방어회 회충 사상충, 대방어 고래회충 알아 둡시다

방어회 회충 사상충, 대방어 고래회충 알아 둡시다

방어회 회충 사상충, 대방어 고래회충 알아 둡시다

• 방어회를 먹다가 방어사상충이 나오면 손님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?
  • 가끔 위 내시경까지 하고 진단서를 청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만. 방어에 방어 사상충이 있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. 단, 손질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은 채 고객님의 식탁에 오르면요.

• ​방어 사상충은 방어에만 나오나요?
  • 부시, 황동 등 전갱이과에 속하는 대형 포식자라면 얼마든지 기생할 수 있습니다.

• ​방어 손질 시 기생충이 나오면 전량 폐기해야 합니까?
  • 근육 전체에 감염됐을 경우 당연히 전량 폐기해야 하는데 지금 유통 중인 천연 방어는 나와도 마리당 3~4마리 정도입니다. 손질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띕니다. 그냥 그 부위만 많이 잘라서 폐기처분하고 나머지 건강한 고기는 판매하셔도 됩니다. 그렇게 해도 되는 이유는 위생에 아무런 지장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.

• 양식, 천연 할 것 없이 모든 방어에 나갈 수 있습니까?
  • 현재 국내 유통 중인 방어는 국산(천연)과 일본산(양식)으로 양분됩니다. 이곳에서 일본산 양식 방어는 야생에서 먹이사슬 관계가 확립되지 않은 사료로 길러진 것이므로 방어사상충은 발견되지 않고 주로 천연 방어에서 볼 수 있습니다. 같은 천연 방어라도 일명 소방어나 중방어보다는 큰 방어에 많이 나타납니다. 기생충은 숙주와 평생을 함께합니다. 방어가 클수록 대방어 고래회충&기생충(사상충)도 커집니다.

• 방어회 회충, 사상충의 겉모습은 지렁이 같은데 낚시 미끼로 써도 될까요?
  • 안돼요. 물고기는 자기가 숙주가 되는 걸 원치 않잖아요. 이런 건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거예요.

• 대방어 고래회충, 사상충은 주로 여름에 나오고 겨울에는 없다던데요?
  • 아닙니다. 방어회 회충, 사상충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견되며 여름에 기생 빈도가 높을 뿐입니다. 방어 사상충은 오히려 제철인 겨울에 더 많이 볼 수 있습니다. 그 이유는 방어 소비량이 겨울에 집중되기 때문에 상대적인 발견 빈도가 높다는 것입니다.

• 방어 사상충은 고래 회충과 달라요?
  • 아닙니다. 사는 곳도 다르고 예를 들어 고래회충은 물고기 내장에 기생하지만 방어 사상충은 방어 속 근육에 기생한다는 점도 다르고 유전형질도 종류도 학명도 전혀 다른 기생충입니다.

• 대방어 사상충, 고래회충, 방어회 회충은 인체에 해롭습니까?
  • 방어사상충 자체는 감염성이 없어 우리 몸을 숙주로 기생할 수 없습니다. 게다가 고래 회충처럼 위장을 뚫고 천공을 일으킬 능력도 없습니다. 그래서 무해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고름에 싸여 있기 때문에 방어 사상충 자체가 위생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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